포천 송우중학교는 11∼12일 이틀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뮤지컬 ‘레벨업’ 관람 행사를 열었다.

‘레벨업’은 꿈도 없고 관심 가는 것도 딱히 없는 평범한 학생인 재훈이 주변 친구들이 자기만의 능력과 꿈을 갖고 살아가는 것을 보고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된 와중에 소원을 들어주는 앱 ‘레벨업’을 설치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진로 고민부터 친구들과의 인간관계, 이성 교제에 대한 고민 등 청소년기에 누구나 갖게 되는 고민들을 학생들에게 친숙한 ‘앱’이라는 소재로 잘 엮어 낸 뮤지컬이다.

공연 관람 후에는 뮤지컬과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뮤지컬 내용뿐만 아니라 ‘레벨업’ 출연 배우들이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와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2학년 조윤성 학생은 "나의 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으며, 꼭 지금 내가 정한 꿈으로 가지 않더라도 더 넓은 시야로 꿈을 찾게 됐다. 뮤지컬 중 ‘꼭 내가 좋아한다고 꿈이 되는 건 아니잖아’라는 대사가 정말 인상 깊었고 뜻깊은 조언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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