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공사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도매시장 내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7일 알렸다.

농수산물공사는 수산물 위생 및 안전을 강화하고자 올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해 잔류동물의약품, 패류독소 보유 여부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여름철 감염병 발생을 대비해 수산물 위생과 안전성 관리 점검 및 유통인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원산지 표시제도 확립을 위해 농수산물공사와 도매법인은 월 2회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5월부터 일본산과 중국산 품목의 경매 내역을 확인해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점검 중이다. 

도매법인의 모든 수산물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원산지 점검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다.

아울러 농수산물공사와 도매법인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운영 중인 수산물 명예감시원에 자발적으로 지원해 원산지 표시 감시·지도·계몽, 표준규격화, 품질인증, 지리적 표시 등에 대한 지도·홍보에 적극 참여 중이다.

김성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은 "월 1회 실시하는 방사능 오염도와 금속탐지 검사를 주 1회로 확대키로 했다"며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하는 믿고 찾는 도매시장이 되도록 수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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