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올해 첫 해외 파견사업으로 추진한 ‘화성시 CIS 시장개척단’이 약 403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 이후 직접 해외를 방문해 바이어와 대면하는 수출상담회로는 2년 만의 쾌거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출국해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시장개척단은 나산, 인덱스글로벌, 삼신기계, 동방비앤에이치, 제이앤제이바이오, 애니테이프, 남경이엔지, ICK, 한길텍메디칼, 금성벨로우즈 등 관내 총 10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6월 2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수출상담회’와 이달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상담 122건, 3천1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 중 88건, 2천500만 달러(약 325억 원)의 계약을 준비 중이다. 

시는 이번 성과를 두고 시와 화성시수출업무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 민간네트워크 업체가 사전 바이어 매칭부터 현장에서의 요구사항 지원까지 면밀히 협력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명근 시장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날개를 달도록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 성장이 지역경제의 원동력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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