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아이

96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이제 곧 성인이 돼 보육원 퇴소를 앞둔 도윤 앞에 15년 만에 아버지 승원이 찾아온다.

 얼떨결에 아버지 집에 들어가 동생을 만나고 한 가족이 된 도윤은 모든 게 어색하지만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적응해 간다. 하지만 갑자기 승원이 죽게 되면서 호주로 떠날 계획을 미루고 동생 재민의 보호자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사망보험금을 찾는 과정에서 승원이 숨겼던 진실을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된다.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동생의 보호자가 돼야 하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급격히 변하는 도윤의 삶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아이를 위한 아이’는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실력파 이승환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는 충무로 기대주 현우석이 어른이 될 아이 ‘도윤’역을, 유아인부터 이병헌까지 최고 배우들의 아역을 맡은 박상훈이 이복동생 ‘재민’역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 영화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21일부터 상영된다. 자세한 영화 정보와 시간표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안내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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