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0일부터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인 ‘깨끗한 마을 서비스’를 새로운 환경에서 시행한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의 의견 청취를 통해 도시환경 문제(도시문제 주민설문 1위), 인터넷 민원 종합분석(최근 3년간) 등의 개선 방안으로 시민이 직접 제공한 불법 쓰레기 데이터를 통합·관리·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깨끗한 마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깨끗한 마을 서비스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카카오톡 챗봇 쓰레기 데이터 제공 서비스(카카오톡 채널:‘부천시 깨끗한 마을)를 통해 직접 쓰레기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도록 했다.

또 여러 창구로 접수되는 쓰레기 민원 데이터(챗봇, 안전신문고, 방문, 전화 등)를 통합해 데이터 기반의 환경지도를 구축하고 동·부서 단위에서 도시환경 개선 정책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이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패스 앱 내에서 깨끗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직접 참여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를 인증, 소정의 마일리지를 지급받도록 하는 시민참여형 캠페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 스스로가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깨끗한 마을 서비스를 통해 ‘쓰레기 데이터 제공’, ‘깨끗한 마을 캠페인’ 참여로 획득한 마일리지는 매월 ‘스마트 시티패스 앱 통합 마일리지’로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스마트 시티패스에서 서비스하는 공유 교통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하며, 향후 모바일 상품권 교환, 우리카드 꿀머니 전환 등 마일리지 이용방안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께 시민들이 가상의 공간(부천시청, 중앙공원, 안중근 공원, 아트벙커 B29)에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학습하는 환경 메타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깨끗한 마을 서비스를 도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참여형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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