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내 문화재를 대상으로 문화재의 스토리를 드라마 형태로 담아낸 ‘가평 옛이야기-드라마로 찾아가는 문화재 이야기’란 동영상 2편을 제작했다. 

‘가평 옛이야기’ 시리즈는 가평의 젊은 청년예술가들이 스태프와 배우로 참여해 연극, 노래, 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평의 역사를 안내하는 영상을 제작·배포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는 강영천 효자문, 장원한 정려각의 효자문 이야기와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을 피해 공동생활을 한 적목리 공동생활유적을 시범사업으로 제작했다. 또한 수업 보조교재로 활용하도록 관내 초등학교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군은 2020년부터 관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군 학예연구사가 함께하는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가평군청이 알려주는 문화재’란 영상물 4편으로 제작했다. 이와 더불어 「문화재로 알아보는 가평 이야기」, 「천년의 생명력 가평한지 이야기」 책 2권도 발간해 가평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제작한 ‘가평 옛이야기-드라마로 찾아가는 문화재 이야기’ 동영상 2편과 ‘가평군청이 알려주는 문화재’ 동영상 4편, 문화유산 이야기 책자 2편을 누구나 특별한 제약 없이 이용하도록 군 홈페이지 공공저작물 게시판에 무료 개방한다"고 전했다. 

향후 군은 지역의 문화유산, 역사인물, 역사적 사건 등 다양한 주제로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영상 및 책자로 제작하고,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끔 공공저작물로 개방할 계획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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