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지속 요청해왔던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중학교 추가 신설에 파란불이 켜졌다.

20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계용 시장은 김경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시청 집무실에서 만나 단설 중학교 추가 신설에 합의하고, LH에 학교용지 확보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관내 중학교 과밀 문제 해소가 필요하고, 과천지식정보타운 학생 수가 교육지원청의 예측치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교육지원청에 단설 중학교 신설 추진 필요성에 대해 줄곧 주장하며, 이를 재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교육지원청에서도 재검토를 통해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가 청약 과열 지역으로 부양가족 수가 많을수록 당첨에 유리해 계약자 학생 수 조사 결과 학생 발생률이 높은 상황인 점, 인근 여건의 변화로 지구 내 주거형 오피스텔 건설 및 과천갈현지구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단설 중학교 설립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신계용 시장은 "중학교 과밀 해소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의견을 모을 수 있게 된 데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세세하게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계용 시장과 김경관 교육장은 과천 갈현초가 개교되는 오는 9월까지 S9블럭 거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확보를 위해 LH에 조속한 통학로 조성과 더불어 통학차량 운영을 연장해 줄 것을 지속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가칭)과천지식2초·중학교를 44학급 규모로(초 18, 중 24, 특수 2) 내년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 추진중에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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