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이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0일 최종 활동 결과 보고서를 김경희 시장에게 제출하며 41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경희 시장과 각 국·소장, 인수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활동보고회를 열었다.

인수위는 지난 6월 10일 출범해 4개 분과를 운영하며 부서별 주요 업무 및 현안 업무 파악, 지역 유망 기업과 주요 민원 현장을 점검하는 등 김 시장의 민선8기 시정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활동에 매진했다.

또한 변화와 도전 의지,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중시하는 김 시장의 시정철학을 함축해 ‘새로운 이천, 함께 여는 미래’라는 시정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8대 정책과제와 109개 세부공약의 이행 방향을 정리했다.

세부공약의 기대효과, 소요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공약 외에도 86건의 제안사업을 시측에 전달했다. 또 시 현안 27건과 주요 업무 180건에 대한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인수위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도시생태계를 구축하고 이천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핵심 제안사업 8가지를 발표한 뒤 김 시장에게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핵심 제안사업은 ▶첨단 미래도시 이천 건설 ▶이천형 의료 인프라 확충 ▶미래형 ICT 기반 교육환경 개선, 어린이드림센터 건립 ▶이천시 명품 야경 조성 ▶‘Again EXPO’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 ▶‘유네스코 창의공원’ 조성 ▶대중교통체계 및 노선 전면 개편 등이다.

김종춘 인수위원장은 "민선8기 로드맵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정적인 노력을 펼쳐 오신 인수위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노력이 민선8기 이천시정의 성공과 이천의 지속성장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 시장은 "인수위원회의 여러 정책제안을 책임 있게 검토해서 이천의 변화를 빠르게 이끌어 내겠다"며 "모든 역할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민선8기 이천시가 올바른 길로 가게끔 앞으로 많은 고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수위 활동 백서는 이달 말 발행돼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인수위원회에서 정리한 공약과 제안은 부서 의견 반영 및 재정 분석 등을 거쳐 8월 말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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