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오는 9월 31일까지를 폭염집중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무더위쉼터, ‘얼음 냉장고’ 설치 등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름철 폭염 경보·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폭염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것이다.

하남시는 우선 지난해 얼린 생수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던  ▶산곡천 입구 ▶조정경기장 옆 뚝방길 ▶한강시민공원내 한강감시3초소에 올해도 얼음 냉장고를 설치한다. 특히 올해는 ▶시청앞 근린공원 ▶미사한강4호공원에도 얼음 냉장고를 추가 설치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얼음 생수를 제공한다.

얼음 냉장고는 얼린 생수를 지정된 장소에 비치해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으로,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또 교차로 횡단보도, 지하철 역사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스마트 그늘막을 기존 185개소에서 11개소를 확충해 뜨거운 햇빛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도 강화한다. 시 곳곳에 142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쿨토시·쿨스카프·양산 등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폭염이 장기화 할 경우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동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관내 금융기관과 협의해 무더위 쉼터를 확대하고, 도로 살수차를 추가해 운영할 계획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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