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우수한 건축물 장려를 목표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건축물을 공모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새로운 건축문화 창조와 보급을 위해 ‘2022 인천시 건축상’ 출품작을 모집한다.

건축상은 1998년부터 설계건축사, 시공자, 건축물 등에 주는 인천의 대표적은 건축분야 상으로,올해 작품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대표적인 대상 수상작으로는 ▶연수구 트리플 스트리트(2017년) ▶서구 코스모40(2019년) ▶중구 건축사회관(2020년) ▶미추홀구 천주교 인천교구 숭의동성당(2021년) 등이 꼽힌다. 이 밖에도 시는 지난해까지 총 158개 건축물을 시상하는 등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선도했다.

올해 공모 대상은 2019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 사이에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로, 2차 심사위원회 심의와 시민 투표 결과에 따라 대상(1점), 우수상(3점), 장려상(5점), 인천시민 건축상 등을 선정한다. 신축 건축물 뿐 아니라 리모델링 건축물도 응모 가능하다.

올해 인천시 건축상 선정작은 오는 10월 31일 인천 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기념동판도 수여된다. 또 선정작들은 개막식 당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시민들에게 공개 전시될 예정이다.

손병득 시 도시경관건축과장은 "인천시 건축상을 통해 매년 우수한 건축물이 발굴됐다"며 "도시건축에 대한 시민과 건축 관계자의 인식이나 참여가 높아지는 추세다. 앞으로도 인천 건축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시와 인천건축사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축제를 만들고자 매년 ‘인천 건축문화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건축물이 단순한 생활공간이 아닌, 시민들에게 문화를 품은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도록 하려고 연다.

올해는 인천건축사 작품전, 건축사진 공모전 등의 전시 행사와 함께 캠프마켓,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주제로 하는 학생공모전, 건축 백일장, 인천 건축물 그리기대회 등 시민 참여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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