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사범대학이 전국 사립 사범대학 최초로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와 협력, ‘2022학년도 실습학기제 시범운영’에 나서 성공리에 마쳤다고 20일 알렸다.

인하대는 국어, 수학 과목으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실습학기제 시범운영에 나섰으며 지난 19일 ‘2022년도 학기제 교육실습 평가회’를 진행했다.

실습학기제 시범운영은 전국 사립 사범대학 중 최초다.

앞서 교육부는 4주간 진행하는 현행 교육실습을 한 학기로 확대하는 실습학기제를 2026학년도 입학생부터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실습학기제 시범운영에 참여한 사범대학 4학년 교육실습생들은 한 학기 동안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점을 실습학기제의 긍정적인 면으로 꼽았다.

실습학교 지도교사들은 실습생 참여로 인해 수업 계획이나 운영에서 다양성이 확보되고 교과수업 연구와 학급지도에 도움이 된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학기 내내 실습지도교사의 업무부담이 가중돼 향후 실습학기제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개선방안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인하대학교 사범대학은 실습학기제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인천시교육청과 현장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과 현장을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 그리고 실현가능한 실습학기제 모델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습학기 시범운영을 주도한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실습지원센터장 권나영 교수는 "기존의 교육실습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실습학기제 시범운영에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발견됐지만 실습협력학교인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무사히 마쳤다"며 "실습학기제 시범운영을 통해 앞으로 수업 전문성을 갖춘 중등예비교원 양성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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