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도자기술 배우러 이천에 왔어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의 도자 분야 명장 및 작가들이 국내외 연수자에게 한국 도자의 진수를 전수하는 실습 프로그램에 외국인들이 꾸준히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경희 시장은 20일 도자도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국적의 제니퍼 탐(31·여·왼쪽)씨에게 직접 수료증을 수여했다.

 2013년부터 상시 운영 중인 도자도제 프로그램에는 그동안 미국·싱가포르·이탈리아 등 총 8개국 22명이 참여해 연수를 마쳤다. 

 제니퍼 탐 씨는 "이천의 우수한 도자기술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찾아보던 중 유튜브와 웹사이트를 통해 이천시의 도자도제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며 "이천의 도자문화를 경험하고, 이천의 뛰어난 명장에게 직접 도자를 배우는 특별한 기회라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에 지원해 이천을 찾았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경희 시장은 "세계 각국에서 도자도제 프로그램 문의가 이어져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졌음을 알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인 이천시를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릴 효과적인 시책을 강구하고,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이천시를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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