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포천양수건설소는 지난 19일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예정부지 내 민속자료 조사연구 용역을 마무리하며 출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동면 도평리 도리돌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연구 수행기관인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들과 시 관계자, 이동면 주민이 함께했다. 출간물 제목은 도평리의 유명 관광지인 백운(白雲)계곡의 이름을 따 ‘흰 구름 머무는 곳에 물길도 쉬어가다’로 지었으며, 이동면의 자연환경과 주민들의 생활상이 생생하게 담겼다.

김형주 포천양수건설소장은 "양수발전소 건설은 포천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일부 도평리 주민분에게는 삶의 터전이 사라지는 아쉬운 일"이라며 "이번 출판물이 도평리 주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포천양수건설소는 출판물 300여 부를 도평리 주민, 시 관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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