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평초등학교 아버지회의 부자캠프가 3년 만에 재개했다. 

대평초 아버지회는 자발적인 모임으로 구성돼 코로나19 확산 이전 부자캠프와 과수원 체험, 수원화성 걷기, 바자회와 지역사회 노인초청 떡국 나눔 행사 등을 매년 진행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외부행사를 하지 못해 2년 넘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번 부자 캠프 역시 3년 만에 다시 진행됐다. 

부자 캠프는 지난 9∼10일 45가족 110여 명이 참석해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올해 9회를 맞이한 부자캠프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풍선탑 만들기 ▶파도넘기 ▶단체줄넘기 ▶물총싸움 등 게임활동으로 막이 올랐다. 

또 ▶레크리에이션 ▶마술쇼 ▶장기자랑 ▶아빠의 평지낭독 등으로 기획된 캠프파이어 행사로 이어졌다. 

캠프에 참여한 주성욱(6년)군은  "4번의 부자캠프를 참여하며 아빠와 함께해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앞으로도 부자캠프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수현(3년)양도 "다양한 게임활동이 정말 재밌었고, 아빠와 원래 친했지만 더욱 더 친해진 듯싶다"고 했다.

신광식 대평초 아버지회 회장은 "대평초 아버지회는 ‘아빠랑 함께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아이들과 함께 행사를 해온 지 11년째를 맞이했다"며 "코로나19로 2년여 간의 긴 휴식을 뒤로하고 열린 이번 캠프는 아이들에게 마음속 깊이 영원한 추억과 자부심으로 간직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박정기 대평초 교장은 "부자캠프를 통해 아빠와 자녀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자캠프가 오래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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