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장한 수원 팔달구 신풍동 ‘꿈자람 어린이공원’. <수원특례시 제공>
수원특례시는 팔달구 신풍동 87의 1 일원(행궁아해 꿈누리맘카페 뒤편)에 어린이들을 위한 ‘꿈자람 어린이공원’을 20일 개장했다.

꿈자람 어린이공원은 골목 어귀에서 놀던 아이들이 서로의 꿈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547㎡ 규모의 어린이공원에는 유아·어린이 놀이 공간을 분리한 다용도 조합 놀이대, 모험형 놀이시설인 잔디 언덕 등이 조성됐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놀이터에 보낼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이 일대 어린이들은 2013년 3월 신풍초등학교가 광교신도시로 이전한 후 마땅한 놀이 공간이 없었다.

이에 시는 신풍동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을 과도하게 배치하지 않고, 어린이들이 자연놀이·모험놀이·신체발달놀이 등을 할 만한 공간을 만들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다소 협소한 부지와 인근 공공시설 공지와 잔디마당을 연계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언제든지 찾아와 편하게 쉬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신풍동 일원에 놀이 공간이 없어 동네 아이들은 차도 인근 공터에서 놀아야 했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어줘 기쁘다"고 했다.

이어 "주민과 수원화성 관광객의 쉼터로도 활용하는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어울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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