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 아시아 주니어 역도선수권 金·金·金

남자부 61㎏급 경기서 3관왕 달성 세계 시니어 무대 도전 초석 다져

신록(가운데)이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남자 61㎏급 경기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펼쳤다. /연합뉴스

한국 역도 간판 신록(20·고양시청)이 2022년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신록은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61㎏급 경기에서 인상 126㎏과 용상 155㎏, 합계 251㎏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날 신록의 기록은 그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한 번의 시도만으로도 우승이 가능했으나 그는 ‘세계 시니어 무대’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신록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26㎏을 들어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으나 2·3차 시기에서는 바벨을 놓쳤다. 용상 역시 1차 시기에서 155㎏을 들어 올려 우승을 확정시킨 후 2·3차 시기에서 실패했다.

다만, 합계 2위 티무르간 마드하반(인도)의 기록인 265㎏(인상 121㎏·용상 144㎏)보다는 월등한 차이를 보였다.

신록은 지난해 12월 타슈켄트에서 치른 2021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61㎏급 경기에서 인상 132㎏, 용상 156㎏, 합계 288㎏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한편, 같은 체급에 출전한 조민재(전남고)는 용상에서 147㎏을 들어 올려 동메달을 획득했다. 인상(114㎏)과 합계(261㎏)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김재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