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과 농협 양평군지부, 농·축협(조합장 8명)은 지난 19일 양평농협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순옥 군의회의장, 박명숙·이혜원 도의원, 군의원 6명과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2023년에 시행 예정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와 지방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농정간담회에서는 농자재 물가는 상승한 반면 쌀 가격은 45년 만에 최대 폭락해 이중고를 겪으며 힘들어 하는 농업인과 양평 농·축협(8개)의 애로사항과 숙원사업을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농산물 가격 조정 기능 제고를 위한 유통시설 증설, 스마트 드론 방제, 농산물큐어링시스템 도입, 친환경 메주 건조 시설 교체, 로컬푸드 농가 시설하우스 설비 지원, 농업 담당 소통관 지정 등 다양한 농업과 농촌 발전 사업을 설명하고 제안했다.

이학용 지부장은 "농협은 전년 대비 30% 이상 벼 수매량을 늘렸으나 가격이 폭락해 쌀 소비 확대 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양평군과 의회에서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재원 확보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희망 한다"고 피력했다.   

전진선 군수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함께 올해 쌀 산업 위기의식도 잘 알고 있다. 참석하신 도의원, 군의원과 함께 힘을 합쳐 농업관련 재원을 확보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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