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일환으로 벌인 전통무용 공연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공연을 맡은 ‘고강무용단’은 13명으로 구성된 공모사업팀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에게 작은 위로와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내 경로당 및 요양원 등을 방문해 공연을 진행해 왔다. 

이들은 공연에서 작품 진도아리랑을 시작으로 아리랑, 창부타령을 차례대로 창작무용으로 선보였으며 또 관객과 함께 밀양 아리랑, 아리랑을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고강무용단 이명숙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회복하기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역의 활력과 회복을 위해 더 활기차게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강동의 문화예술 공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규호 도시재생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 공연 관람의 기회가 줄어들어 아쉬웠는데 조금이나마 위로와 기쁨이 되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공연을 통해 지역주민의 활기를 되찾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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