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중구지부는 지난 20일 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2021 공무원 노사 단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사 측 교섭 대표 김정헌 구청장 등 교섭위원 11명과 노 측 교섭대표 송민주 지부장 등 교섭위원 8명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식은 지난해 12월 지부의 단체교섭 요구를 시작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6차례 본교섭 과 실무교섭을 통해 이뤄졌다.

단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조합원 중식시간 실질적 보장과 당직근무자 근무환경 개선, 악성민원으로부터 조합원 보호, 직장 내 갑질 근절 대책 등 조합원의 근무조건 개선과 후생복지 향상을 위한 내용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직원들의 복지향상이 구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로 직결된다고 생각하고 노사가 서로 한 발짝씩 물러서 큰 어려움 없이 협약이 성사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협약서의 조항을 책임감 있게 이행하고, 모범적인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고자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민주 지부장은 "중구 공무원노조가 지난해 10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 후 중구지부로서 처음으로 체결하는 단체협약인 만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 조합원들이 공무원노동자로서 자부심을 가지도록 늘 실천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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