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21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 지역사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민관학 협의체와 함께 2022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국회 대담·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국회 대담·포럼은 학교보건법 일부개정으로 지난 6월 29일부터 학교에서 도박 중독 예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과 치유 전망을 조망하고, 청소년 도박문제를 공론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서면과 영상으로 축사를 전달했다.  

1부 대담에서는 최형두 의원과 조기조 원장, 청소년·청년 대표 5인이 청소년 도박문제를 주제로 대담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청년들은 "효과적인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위해 교육의 횟수와 콘텐츠, 강사양성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부 포럼에서는 윤영애 대구광역시의회 의원과 황선영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예방홍보팀장이 각각 학교현장의 도박 예방교육 전망과 정책과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전망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동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신동규 서울강동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김시원 배재고등학교 교사, 김래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부장, 홍성관 한국IT직업전문학교 교수가 청소년 범죄, 교육 , 보호, 게임 영역에서의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에 관한 전문가적 의견을 제시했다.

조기조 원장은 "이번 2022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국회 대담·포럼이 지역사회의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가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형두 의원은 "학생 도박문제를 차단하고자 관계부처 등과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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