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사료 원료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 구매자금 지원 확대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농가사료 구매자금으로 상반기 관내 축산농가에 29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107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136억 원을 지원한다.

농가사료 구매자금 지원은 신규 사료 구매 비용과 기존 외상금액을 상환해 주는 사업이다. 융자 조건을 당초 ‘2년 일시상환’에서 ‘3년 거치 2년 분할상환’으로 연장했으며, 금리는 기존 1.8%에서 1.0%로 인하했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받은 축산농가와 법인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축산농가는 시에서 농가사료 구매자금 선정·추천서를 발급받아 해당 지역 농·축협에서 오는 9월 말 이내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사료 가격 급등으로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증가해 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라며 "이번 지원금이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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