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어린이도서관의 공간을 재구성하고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으며 명칭을 의정부어린이도서관에서 의정부영어도서관으로 기관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리모델 공사는 지난 2021년 8월에 착공했으며 다양한 세대의 시민이 도서관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의정부영어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185㎡ 규모로 1층은 일반자료와 어린이문학 자료존으로 구성했다. 2층은 그림책·어린이·청소년 자료 코너와 커뮤니티 존의 공간으로 디자인됐으며, 3층은 영어도서관의 정체성을 담은 영어자료존으로 재구성했다.

이번 공간재구성 리모델링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기존 이용대상자를 어린이로 한정해 운영해오던 틀에서 벗어나 모든 세대가 이용하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 조성이다. 구분됐던 공간의 벽을 허물고 고정식 가구가 아닌 이동식 가구 설치를 통해 입체적이고 가변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의정부영어도서관은 6월 28일 임시 개관 후 20여 일간 하루 평균 40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해왔다. 현재 보유 장서는 7만7여 권으로 그 중 영어원서가 1만800여 권으로 전체장서의 약 14%를 차지한다.

김동근 시장은 "지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즐기는 복합문화 공간에서 영어라는 언어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길 기대한다"면서, "영어 전문 공공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의정부영어도서관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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