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지난달 말까지 50일간 쓴 업무추진비는 3억7천6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정책 조정·현안과 관련한 간담회비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은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3억7천659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집행했다고 나타났다. 이는 5년 전 같은 기간 3억9천956만 원을 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과 안보실보다 2천만 원 남짓 적은 액수다.

대통령실은 ‘2022년도 상반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공개’ 자료를 지난 19일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비서실과 안보실은 정책 조정·현안 관련 간담회 비용으로 총액의 55.3%인 2억827만 원을 지출했다.

이어 국내외 주요 인사 초청 행사비로 8천304만 원(22.1%),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과 기념품비로 4천911만 원(13.0%), 부서 업무 추진 지원 등 기타경비로 3천617만 원(9.6%)을 썼다.

비서실과 안보실의 업무 추진 관련 연간 예산은 총 61억5천84만 원 규모다.

총무비서관실은 분기별로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한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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