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인 40대 부부와 6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5분께 "지인이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는 예약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경찰과 119 대원들이 해당 집의 문을 개방해 들어갔고 쓰러진 40대 부부와 6세 남자 어린이 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3명은 일가족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는 "빚이 많아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주변인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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