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강수현 시장, 관련 실·국·소장, 업무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2020년 환경부가 기후·환경중심 도시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시는 경기북부지역 시·군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07억 원을 들여 기후, 미세먼지 등 환경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미래 환경도시 및 환경과 시민이 공존하는 양주시 맞춤형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미세먼지 인벤토리 구축과 환경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시 전역에 160개소의 실시간 대기질 측정장치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 실내외 시설 14곳에 공기청정벤치, 정화공간을 갖춘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지역 틈새 대기질 측정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길 분석에 따른 양주시 미세먼지 종합관리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보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천4동에 시 최초 환경과 관련된 스마트 그린포트 건축물을 건립해 1층에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2층에는 환경교육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스마트 그린포트 방문 시 긴 대기시간 없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시는 2021년 현대코퍼레이션㈜, 대영채비㈜와 공공부지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민간 협약을 체결했다.

또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2층에서 그린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개발된 시 고유의 환경 관련 콘텐츠(애니메이션, AR·VR 체험, 메타버스 등), 교육자료(환경동화, DIY 체험키트) 등을 즐기도록 해 시민들이 각종 환경 이슈들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접근하도록 만들어 시민들의 인식 전환과 공감대를 이끌고자 한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청정 그린도시 양주를 만들겠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양주시가 지역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환경 분야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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