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서부농협 전경.
하남 서부농협 전경.

하남 서부농협은 ‘농촌사랑! 농협사랑! 고객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협동과 혁신으로 농업인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며 동반 성장을 꾀한다.

 하남 서부농협은 수년째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권에 놓인데다, 교산신도시에 편입되면서 사업 추진과 경영성과 달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위례지점을 확장 이전하고, 감일신도시에 감일지점을 신설해 지역 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부실채권 발생을 방지해 클린뱅크 금 등급을 달성했는가 하면, 농협생명 BEST CEO를 3회에 걸쳐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지역본부로부터 함께하는 경기농협 조합장상에 선정돼 안종열 조합장이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하남 서부농협은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안종열 조합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농협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생명보험 베스트 CEO에 선정된 하남 서부농협.
생명보험 베스트 CEO에 선정된 하남 서부농협.

# 교산신도시 토지보상금 유치로 금융자산 1조 원 달성탑 수상

하남 서부농협은 지난해 금융자산 1조 원을 달성했다. 농협중앙회는 여수신 합산 금융 총자산에 대한 달성탑을 수여해 농·축협 신용사업 규모 확대를 독려하는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서 금융자산 1조 원을 달성한 농·축협은 41곳이 전부다. 이 가운데 하남 서부농협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3기 신도시 토지 보상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손익 확보를 위한 비이자이익 증대에 매진하고 사업 규모를 확장하며 건전경영을 이끈다는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 전국 최고 자산건전성…‘클린뱅크’ 금 등급 3년 연속 달성

농협중앙회는 농·축협의 자산건전성을 제고하고자 연체비율 등 4가지 평가항목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농·축협에 클린뱅크 달성을 인증한다.

안종열 조합장이 이끄는 하남 서부농업은 2019년 이후 3년 연속 ‘클린뱅크’ 금 등급 인증을 받았다. 전국 1천118개 농·축협 중 지난해 클린뱅크를 달성한 조합은 393곳이며, 이 중 금 등급을 달성한 곳은 177곳이다. 특히 서부농협은 지난해 말 기준 연체비율 0%, 고정 이하 여신비율 0%로 클린뱅크를 달성한 농협 중에서도 전국 최고의 자산건전성으로 대내외 공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남 서부농협은 2023년 5년 연속 클린뱅크 금 등급 달성 시 부여하는 그랑프리 등급 인증을 목표로 정했다.

안종열 조합장은 "임직원들의 건전여신 확대, 체계적인 심사와 철저한 사후관리 등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3년 연속 클린뱅크 금 등급을 달성했다"며 "향후 교산신도시 내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자 2023년 그랑프리 등급 인증을 목표로 세웠다"고 강조했다.

NH농촌현장봉사단과 함께한 생필품 나눔 행사.
NH농촌현장봉사단과 함께한 생필품 나눔 행사.

# 어제도 오늘도 꾸준한 성장

하남 서부농협은 안정적인 상호금융사업 성장과 조합원 전 이용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도 우수한 사업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금융자산 1조 원 달성과 자기자본 700억 원 달성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지난해 말 클린뱅크 ‘금’ 등급을 수상한 서부농협은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우수한 영업수익을 올렸다.

특히 안종열 조합장은 농협생명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과 5월에도 베스트CEO로 선정돼 농협보험 판매 수익 등 비이자수익 증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베스트CEO상은 농·축협에 안정적 장기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농협보험 활성화에 공로가 큰 조합장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안종열 조합장은 "개인의 수상보다는 비이자수익 증대를 통한 농협의 안정적 수익 기반 확립이 우선"이라며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인근 금융기관보다 낮은 이자 마진으로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카드·전자금융 등을 교차 판매해 비이자수익을 더 늘려 나가겠다"고 했다.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 경제사업 활성화에 매진

하남 서부농협은 신용사업의 우수한 실적을 기반으로 농협 본연의 목적사업인 경제사업 활성화에 매진한다. 일손이 부족한 소규모 농가를 지원하려고 굴삭기, 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탈곡기 등 농기계 무상임대사업을 진행 중이다. 발효퇴비 보조사업, 작목반 단위 특색사업, 유해 조수 방지 울타리망 보조사업, 수도작농가 보조사업 등을 병행한다.

하남 서부농협 임원 일동은 지난달 미래 농업을 선도할 스마트팜을 보급하려고 전북 완주에 위치한 ‘오색오감’ 스마트팜 농장을 견학해 스마트팜 창농 과정과 운영·판매에 관한 어려움 극복 과정 등 농업경영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청취하고, 지역 내 스마트팜 보급과 청년농업인 육성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하남 서부농협은 교산신도시 수용에 따른 농지 감소에 대비해 농협 혁신의 현장인 스마트팜에서 희망적인 농업의 미래를 가늠했다.

또 하남 서부농협은 조합원은 물론 시민 대상 취미교실 등 교육지원사업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는다. 이 밖에도 조합원 자신과 직계 존비속의 장례 시 일회용품 두 상자를 지원한다.

안종열 조합장은 "미래 농업기술을 통한 선진 농업 육성을 목표로 농업 실익 증진에 노력함은 물론 조합원과 시민들의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안종열 조합장
안종열 조합장

#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안종열 조합장

안종열 조합장은 1981년 9월 1일 농협에 입사해 33년간 직원으로 근무하고, 2015년 3월 1일부터 현재까지 서부농협 재선 조합장으로서 업무를 수행 중이다.

그는 농협에서만 40여 년간 근무한 그야말로 ‘농협맨’이다.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한 대외 활동도 인상적이다. 2018년 3월 27일부터 2022년 3월 26일까지 4년간 농협중앙회 대의원, 지난해 11월 17일부터 현재까지 농민신문사 대의원 조합장으로 활동한다.

지난해 7월 6일에는 ㈜농협네트웍스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이는 농협중앙회에서의 입지도 튼튼하다는 방증인 셈이다.

# 하남 서부농협 최근 주요 수상내역

 ▶2021년 1월 상호금융 5천억 원 달성탑

 ▶2021년 1월 상호금융 7천억 원 달성탑
 ▶2021년 3월 베스트CEO 수상
 ▶2021년 5월 함께하는 경기농협 조합장상 수상
 ▶2021년 5월 베스트CEO 수상
 ▶2021년 7월 베스트CEO 수상
 ▶2021년 3분기 금융자산 1조 원 달성탑
 ▶2021년 11월 베스트CEO 수상
 ▶2021년 12월 베스트CEO 수상
 ▶2021년 클린뱅크 금 등급 달성
 ▶2022년 4월 핵심비이자이익 베스트CEO상 수상
 ▶2022년 4월 베스트CEO 수상
 ▶2022년 5월 베스트CEO 수상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사진=<하남 서부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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