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원은 27일 오후 7시 설봉공원 팔각정 앞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기는 편안한 야외음악회, ‘수요명화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경기도 문화의날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천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아리모리앙상블, 다른바이올린, 낯선시간, 색소폰연주자 조성제, 싱어송라이터 구현모 등 다양한 지역예술가가 참여한다.

 수요명화음악회에서는 관객에게 익숙한 영화OST를 다른 장르의 연주자가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노래와 연주 등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야외음악회에 참여하는 관객은 스크린에 상영하는 영화 영상을 보며 현장에서 연주하는 라이브공연의 감동을 함께 체험한다.

 야외음악회는 1부 설봉버스킹(오후 5∼6시)과 2부 수요명화음악회(오후 7∼8시30분)로 구분해 진행하며 총 다섯 팀의 뮤지션이 참여한다.

 1부 설봉버스킹은 시민에게 익숙한 노래로 구성, 편안한 음악회로 2021 전국색소폰대회 대상을 수상한 조성제 색소포니스트의 ‘My way’ 등 으로 막을 연다.

 2부에서는 클라리넷과 기타를 연주하는 남성듀엣, 낯선시간은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탄생’에 출연한 실력파 가수 구현모와 컬래버 무대를 준비해 오징어게임OST로 등장한 ‘Fly to the moon’을 선보인다.

 아리모리앙상블은 바이올린·피아노·첼로·해금·대금·가야금이 결합한 이천 청년예술인그룹으로, 타이타닉OST와 My Heart Will Go On, 위대한쇼맨OST ‘This is me’ 등을 독특한 음색으로 풀어낸다. 

 장애를 극복한 바이올린 버스커로 유명한 다른바이올린은 록키OST ‘Eye of The tiger’를 수준 높은 공연으로 펼쳐내는 등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조성원 문화원장은 "수요명화음악회는 비록 화려한 조명이 가득한 큰 무대는 아니지만, 여름밤 산책 중에 우연히 만난 거리공연은 우리에게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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