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가 전면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발된다.

2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사업비 6천677억 원을 들여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에 4천TEU급 전용부두 3개 선석(길이 1천50m) 등을 건설한다.

지난해 8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공사를 시작해 2027년에는 부두를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33%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하는 ‘컨’부두에는 국내 항만 중 최초로 항만종사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으로 컨테이너를 옮기는 무인이송장비(AGV)가 도입된다. 하역구간 무인 원격 안벽크레인 도입과 이송장치 구간에는 무인 원격 야드크레인 도입 등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다.

2030년 이후에는 항만 내 전 구간 완전 무인화 및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IPA는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을 기준으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를 위해 2025년 415만TEU, 2030년 462만TEU 달성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1-2단계 부두운영사를 선정해 2024년 상부공사를 시작한다. 2026년에는 부두를 준공할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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