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약제팀이 최근 열린 2022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 대회에서 ‘다제약물 관리사업 운영 결과에 따른 환자측면에서의 이득 고찰’이라는 논문으로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이란 만성질환 등으로 상시 복용하는 약 성분이 10종 이상 인 경우(다제약물) 약사가 직접 약물 복용에 대해 상담하고 검토하는 형태로, 환자의 불필요한 약물 복용은 줄이고 정확한 약물을 올바르게 복용하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펼치는 사업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약제팀은 10종 이상의 약물을 상시 복용하는 70세 이상의 노인부적절약물 사용 환자 92명을 모집했다. 전담약사 2인이 지참약을 파악하고 전자의무기록 확인 및 공단 투약내역 조사 등을 통해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대해 평가하고(대상자 1명 당 평균 2.85건) 필요 시 담당 의사에게 처방 조정을 요청했다.

그 요청한 부분의 수용률이 70%를 넘어(30건 중 22건 수용) 약사의 처방검토가 환자에게 긍정적인 이득을 가져다 주는 결과로 분석됐다.

김진경 의정부성모병원 약제팀장은 "부적절 복용 약물 및 부작용의 감소와 복약순응도 개선하고, 필요한 약물의 추가 등 삶의 질 측면과 치료의 질 측면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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