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소년소녀합창단이 ‘세계청소년합창축제(WYCF)&경연대회’에서 일반합창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제주도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6개국 어린이와 청소년 총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최원삼 단장이 이끈 시 소년소녀합창단은 개막공연부터 경연대회, 그랑프리 결정까지 세 번의 무대에 올라 총 4곡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꽃피는 날’과 합창으로 편곡한 ‘비바청춘’으로 관객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문화예술도시 화성을 알렸다. 

합창단을 10년째 이끄는 신정우 상임지휘자는 "합창단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이들의 노래가 코로나로 힘들었던 이들에게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4년 창단한 시 소년소녀합창단은 어린이와 청소년 1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2019년에는 프랑스 노르망디국제합창대회에서 아시아 유일의 초청팀으로 3위를 수상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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