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보건소가 석수동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주지 혜솔 스님)이 기탁한 성금으로 지난 25일 코로나19 방역 차량 2대를 구입했다.

한마음선원은 지난 1월 코로나19 대응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안양시 동안·만안 양 보건소에 5천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양 보건소는 기탁금으로 직원 격려 물품과 방역 물품, 환자이송용 차량(2대) 등을 구입했다.

한마음선원은 매년 신도들이 모은 1억 원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공동모금회에 기탁해왔다.

올해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대응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안양시보건소에 기탁했다.

한마음선원 이동복 신도회장은 "코로나19가 길어져 대응하느라 많이 힘드셨을 텐데, 코로나19 재유행을 맞아 이 차량이 방역 대응에 일조했으면 한다. 직원 여러분의 건강도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쾌척해 주신 혜솔 주지스님을 비롯한 한마음선원 신도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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