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원, ‘담터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기억’ 발간 보고회 개최

구리문화원은 지난 28일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향토사연구소 회원 및 담터마을 주민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터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기억’ 발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구리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갈매역세권 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갈매동 담터마을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갈매 담터마을 기록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동안 사전 기획 회의를 시작으로, 담터마을의 인문지리학적 조사와 주민 구술 채록 작업 및 개발 전 담터마을의 사진 촬영 등 담터의 모습과 삶을 기록작업으로 남겼다.

 또한, 담터마을의 전통과 문화의 기록을 남기고자 각종 고문서자료, 구리시지, 각종 문헌, 담터마을 어르신들의 생생한 삶의 증언 등을 듣고 기록화 작업을 진행했다.

안영기 구리문화원장은 "담터마을은 이제 도시개발로 인해 정답던 이웃과 함께 살았던 소중한 인연은 끊기겠지만, 이 책을 통해 훗날 이곳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옛 담터 사람들의 삶의 흔적과 담터의 전통문화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담터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기억 책자는 시의 아주 귀중한 사료와 담터 마을의 역사서가 될 것이다"며, "책 발간에 힘써주신 구리문화원 안영기 원장님과 향토사연구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