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역 농협과 손잡고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29일 남양농협에서 시 로컬푸드직매장, 지역 농·축·수협 등과 함께 ‘장바구니 물가 잡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농축산물 물가동향’ 자료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전년대비 최대 7.6%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이다. 

협약에 따라 오는 8월부터 11월 말까지 4개월간 관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 총 24곳에서 10대 장바구니 품목의 특별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할인품목은 쌀, 삼겹살, 계란, 두부, 콩나물, 김치, 라면, 밀가루, 고추장, 김 등이며 이밖에도 참여 기관 자체 할인 행사를 통해 다양한 품목들을 5%에서 최대 15%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명근 시장은 "장바구니 물가야말로 시민 경제의 바로미터"라며 "시민들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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