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허유선│더퀘스트

살다 보면 인생을 지탱해 온 생각이 무너지고, 지나온 시간을 부정당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자신에게 묻는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삶의 단계를 지날 때마다 인생의 고민은 가짓수가 늘어나고, 또다시 성취, 불안, 관계 등 내면적 고민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때 또다시 나에게 묻는다. "이게 맞는 걸까?". 이것은 일상적이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허유선 철학박사는 이러한 물음의 답을 철학에서 찾는다. 어찌 보면 철학이란 ‘잘 사는 법’에 목숨을 건 철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해 온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직장에서의 번아웃, 닮아 버린 인간관계, 가족의 어려움, 돈 버는 일 등 일상 구석구석에서 마주하는 구체적인 갈등을 되짚어 준다. 공부로만 머물렀던 철학을 일상으로 끌어들여 문제를 바라보면 철학적 이론과 생각의 방식뿐 아니라 그들의 진지함, 재치, 엉뚱함마저도 인생의 힌트가 된다. ‘나를 위한 철학’이 필요한 이유는 철학은 반드시 답을 찾기 때문이며, 끙끙대며 같은 고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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