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장안·연성·세명·한국성서대학교와 선진 반려가족 정책 마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국내 대학과 함께 반려가족 정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장안·연성·세명·한국성서대학교와 선진 반려가족 정책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태경 시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해 김태일 장안대 총장, 이수정 연성대 학과장, 강환구 세명대 학과장, 김성호 한국성서대 교수, 김민철 경찰견종합훈련센터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이들 대학과 4월부터 총 4회에 걸쳐 개 물림 사고, 반려동물 분양 및 이용시설 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관·학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다 세밀한 정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장안·연성·세명대는 반려동물 전문학과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정책과 산업 연구,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 왔으며, 한국성서대는 사회복지에 기반한 동물복지를 연구하는 등 4개 대학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산업·정책·문화·전문인력까지 전방위적인 자문이 가능하다.

협약에 따라 시와 대학은 반려가족 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 자문, 법령 제·개정 자문, 반려가족 문화 확립을 위한 교류 및 관련 교육과정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려가족 복지 확대와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함께 논의하게 됐다"며 "반려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합리적인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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