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올해 상반기 관내 공사립 학교 99곳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실태조사를 실시, 계량기 교체 비용 환수 및 가스요금 용도 변경 추진으로 학교운영비 2억4천여만 원을 절감했다고 알렸다.

도시가스 공급규정에 따르면 학교에서 자체 철거 및 등급 변경으로 발생하는 도시가스 계량기 교체 비용은 도시가스 공급사에서 부담해야 한다. 교육지원청은 환급받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된 미수금 2천400만 원(이자 포함)을 찾아 도시가스 공급사(㈜삼천리, 코원에너지서비스㈜)로부터 직접 환수처리했다.

또 학교 도시가스 요금은 업무용(난방)과 영업용(급식·온수 등)으로 구분되는데, 높은 단가의 업무용 요금을 적용한 급식·온수 사례를 찾아내 낮은 단가의 영업용으로 변경함으로써 연간 2억2천여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교육지원청은 학교의 불합리한 시설 개선을 위해 장기 미사용 휴면 계량기 철거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경관 교육장은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자체적으로 학교 공공요금 절감 등 다양한 사례를 발굴, 개선 또는 전파해 적극행정을 실현하고 업무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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