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최근 힐링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기반 실증 지원 플랫폼을 통해 경기도 기업인 ㈜어니언스의 ‘환자 복약관리 모바일 앱’(파프리카 케어)의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4일 알렸다.

파프리카 케어는 처방전이나 약 봉투를 사진으로 찍으면 자동으로 등록돼 환자에게 약 먹는 시간을 알려 주는 복약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힐링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기반 실증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경과원 바이오센터를 주관기관으로 고려대 안산병원, 경희대 산학협력단, 차의과학대 산학협력단이 산·학·연·병 협의체를 구성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힐링케어 새싹기업 제품·서비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유효성이 입증된 파프리카 케어는 달력에 복약 일정을 등록해 주고, 자신의 병에 대한 의료 정보와 약 정보를 알아보는 기능이 있다.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혈압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약 8개월간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시험 결과 앱을 사용한 고혈압 환자들의 정상 혈압 달성률은 75.9%였지만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48.1%를 기록했다.

도는 임상시험을 통해 복약관리용 모바일 앱의 유효성과 치료 효과의 상관관계를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앞으로도 신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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