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 77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2022년 경기 평화콘서트가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한반도 평화와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으며 분단 전후 남과 북, 해외에서 우리 동포가 희로애락을 같이했던 동요와 가요,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남과 북이 공감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기획됐다.

콘서트는 ‘다시 ON, 평화를 켜다’라는 부제로 열리며 정태춘, 박은옥, 김민창 등 대중가수와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구태환, 첼리스트 김가은,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기에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고향의 그리움과 평화의 울림을 테마로 한 영상이 더해져 희망과 공존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고향의 봄, 아리랑 환상곡, 임진강, 별 헤는 밤 등 남측, 북측, 재외동포 작곡가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작곡한 음악을 선보이며 대국민 화합과 평화 공감의 장을 만들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아쉽게 현장에서 관람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신준영 도 평화협력국장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영상을 즐기고 화합하며 광복과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행사가 되리라 기대된다"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지친 도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북돋우는 목적도 갖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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