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오는 27일 전곡리유적 생태숲 및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제3회 경기생물다양성탐사’ 대회를 개최한다.

생물다양성탐사는 전문가와 도내 일반민들이 탐사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종들을 관찰하고 조사해 목록을 작성하는 생태 체험 행사로 2019년 시작됐다. 기존에는 한 곳에서만 열렸으나 올해는 도 남부와 북부 두 지역에서 열린다. 북부는 연천군에서, 남부는 안산시 갈대습지공원에서 다음 달 3일 개최된다.

‘자연을 위한 모두의 관심! 경기생물다양성탐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은 기후위기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직접 조사하면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경기생물다양성탐사 홈페이지(http://2022.ggbb.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사전 신청한 도민들은 포유류·조류·양서파충류·곤충·식물 분야별 생태전문가들의 탐사교육을 받고, 탐사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탐사브이로그(v-log) 콘테스트’에 참여한다. 콘테스트와 탐사 분야 우수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당일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은 ‘생태보물찾기 396!’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가 재확산 추세임에 따라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연천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을 모두 지정받은 지역인 만큼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