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각한 양평군을 방문, 전진선 군수를 만나 수해지역 현장 점검을 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양평군 곳곳이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음에 따라 피해 현장 확인 및 복구계획 점검을 위해 이뤄졌다.

군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도로 및 하천 등 주요 공공시설의 피해가 커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 장관은 이날 피해 규모가 컸던 강하면 성덕천·항금천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계획을 살폈다.

성덕천 일원은 총 480m 구간으로 자연석과 옹벽 일부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항금천 일원은 860m의 호안 구간 피해를 입어 일부 도로가 파손되면서 한때 인근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통행 불편을 겪었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수해 주민을 만나 위로를 전했고, 양평군에 대해 재난지역 선포 및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진선 군수는 "행안부 장관께서 양평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확인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한 양평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 원활한 협조가 이뤄져 군민들이 일상을 빨리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13일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이 양평군을 방문해 산사태 현장을 확인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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