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에 대응하고자 신규 철도 노선 발굴을 추진한다.

시는 수도권 철도 1·4호선 연결과 인접 도시를 연계하는 신규 철도 노선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달 ‘군포시 철도망 구축계획 및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고질적인 47번국도의 교통 혼잡 문제를 완화하고 3기 신도시의 동서축 연결과 수도권 도시와의 연계를 높이고자 신규 철도 노선 발굴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0월까지 18개월간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철도 노선을 발굴, 이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하은호 시장은 "과거 국책 추진 대형 개발사업(군포복합물류터미널, 부곡, 당동2, 송정, 대야미)이 광역교통망 추가 건설 없이 진행됐고, 인접 도시 통과 차량으로 47번국도의 교통 혼잡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3기 신도시까지 들어선다면 교통에 심각한 마비가 온다"며 신규 철도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양·의왕·안산·수원·성남 등은 인접 도시 주변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 위례∼과천선, 신분당선 등의 철도사업이 국가 주도로 추진되는 반면 군포시는 노후된 수도권 철도 1·4호선이 전부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