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낙상 예방 등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1인 가구 어르신 주택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소득재산 선정 기준 없이 75세 이상 1인 가구 노인들이 대상이다.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화장실 안전바·미끄럼 방지 매트, 핸드레일 설치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간단하지만 놓치기 쉬운 화재감지기와 가스안전차단기 설치는 물론 LED등, 조명리모컨, 콘센트 및 수전기구 교체까지 다양한 소규모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소비자원의 2019년 고령자 안전사고 동향 분석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골절이고, 골절사고의 발생 원인 대부분이 낙상사고(80.3%)이다. 사고가 일어나는 장소는 오래 머무르고 안전해야 할 주택이 66.4%, 주택 중 침실 및 방이 20.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취지로 사업은 2021년부터 실시했던 낙상 예방 등 고령친화 안전하우징 사업 명칭을 바꿔 올해는 시 노인복지기금(농협·비씨카드 적립금) 6천만 원으로 운영한다. 서비스 범위는 1가구당 인건비와 재료비를 포함해 25만 원 이하로 제공하며,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재료비만 본인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추가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 사업은 거주공간 내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325가구 그리고 올 상반기는 165가구를 대상으로 보편적인 노인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단독, 다가구, 연립·빌라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1인 가구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10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과에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콜센터(☎032-320-3000번)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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