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등 유아교육 지원을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과 연계해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컨설팅과 1대1 멘토링, 소규모 상설학습장을 운영해 사립유치원 회계업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6일 성남시 은서유치원을 방문해 방과후 과정 수업을 참관하고 K-에듀파인에 접속하며 현장의 어려운 점을 들었다. 

그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방역과 교육활동, 방과후 과정을 담당하느라 애쓰는 유치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아 116명 중 99명이 방과후 활동에 참여하는 은서유치원처럼 맞벌이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누리과정 운영과 K-에듀파인이 정착되며 유아교육 공공성이 강화되지만, 유치원이 겪는 어려움도 있을 듯싶어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앞으로 유치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유치원이 교육에 집중하도록 정책을 마련하고, 유아들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유아교육과 돌봄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민직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지난 8일 백서를 발표해 유아교육의 기회 균등과 돌봄 환경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유아교육 관련 전문기관 확충을 주요 실천과제로 담았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