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쓰레기 감량과 불법 투기 근절대책을 시행하며 ‘아름답고 깨끗한 강화’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쓰레기를 줄이려고 마을별로 ‘재활용 동네마당’을 375개소에 설치했다. 올해 말까지 100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재활용 품목별 전용봉투를 150만 장 제작해 재활용률을 끌어올린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올바른 분리배출을 지원하려고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다. 이곳에는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쓰레기를 관리하며, 분리배출 방법을 군민에게 직접 안내해 호평을 받는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군 심벌인 횃불을 형상화해 마을 미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기존에 설치한 재활용 동네마당은 주민 의견과 접근성을 고려해 활용도가 큰 곳으로 이동 설치하는 등 효용성을 높인다.

기존에 소각용·매립용으로 제작했던 재활용 전용봉투는 투명 페트병, 캔, 플라스틱, 유리병 4종류로 구분해 배출하도록 무료로 보급 중이다. 올해만 104만 장을 보급했다. 군은 쓰레기 무단 투기를 근절하고자 상습 투기지역에 감시카메라 466대를 운영 중이다. 주야간 동작 감시 기능을 갖추고 전담 요원이 모니터링해 올해에만 315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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