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가 지정(변경)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17일 연수구에 따르면 사업시행자 지정(변경)은 당초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에서 ‘삼성물산주식회사’로 변경됐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104 일원에 추진 중인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 공사 중지’ 공고 이후 장기 표류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 지정(변경)에 따라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커졌다.

해당 사업은 부지면적 29만1천725㎡에 총 사업비 1천942억 원을 투입해 환지 방식으로 추진하는 민간개발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총 2천862가구의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공공·문화체육시설, 공원 등이 조성된다.

수인선 개통과 인천발 KTX 사업 등이 확정된 송도역을 중심으로 국제공항, 경인고속도로 등과 인접한 위치적 조건은 물론 주변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뮤지엄파크 조성사업 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크리라 전망돼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장기간 표류하던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사업시행자 지정(변경)에 따라 원활하게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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