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관·군 협력을 통해 긴급 수해복구를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8~11일 시간당 최대 112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도내 저지대 침수피해가 다수 발생하며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어 피해지역 이재민들의 조속한 귀가와 조기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도는 지난 1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도내 16개 시군에 관할 군부대의 인력·장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작사 측에서도 도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총 6천여 명의 군 장병은 물론, 중형 굴삭기와 트럭 등 각종 장비 30여 대를 지원해 수해를 복구 중이다.

특히 침수 피해가 큰 양평군과 광주시 등에 장비와 군 인력을 매일같이 지원하며 침수된 가옥과 유실된 피해지역을 복구하도록 지원했으며, 16일에는 하루 동안 무려 1천600여 명을 투입햇다.

해당 지역은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 도로유실, 하천 제방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해 복구가 한창인 곳이다. 양평군은 누적 강수량 697.5mm, 광주시는 675.5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피해복구 작전에 나선 군병력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51사단과 55사단, 11기동사단, 수도군단, 7군단, 1101공병단 등이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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