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순무·배추 등 김장채소 파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제때 씨를 뿌려 주고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용 배추, 순무 등 김장채소의 파종 적기는 절기상 말복(末伏)이 지나고 난 후인 8월 중순부터 하순께다. 너무 일찍 파종하면 바이러스와 뿌리마름병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파종시기가 늦어지면 제때 수확이 어려워진다.

순무는 밭을 깊이 갈아서 흙을 잘게 부수고 뿌리가 잘 뻗도록 관리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재배·관리를 양호하게 하려면 파종기를 이용해 점파 후 밭에 빈 곳(결주)이 없도록 한 곳에 3~5립씩 파종을 하고 솎아주면 된다. 생육 적정온도는 15~20℃를 유지해 주는 편이 좋다.

배추 정식은 모가 너무 크면 초기 생육이 불량해지기 때문에 파종 후 15~20일 정도 길러 잎이 3~4개 정도 자랐을 때(8월 하순께) 흐린 날 오후를 선택해 본 밭에 옮겨 심으면 제격이다.

정식할 포장은 아주심기 10~15일 전에 완숙퇴비나 석회, 붕사 등을 포장 전체에 뿌린 뒤 트랙터 등으로 갈아 흙과 잘 혼합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이랑을 만들기 전에 포장 전체에 밑거름과 토양살충제를 살포해야 한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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