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4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네버랜드 in 군포’ 시리즈의 3번째 공연 ‘벌룬스’<사진>를 진행한다.

동화 속 공간을 주제로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만나는 시리즈 3번째 순서인 8월 공연은 창작집단 움스의 현대무용극 ‘벌룬스’로, 동화 「기억의 풍선」을 모티브로 한 무용과 영상이 컬래버된 가족무용극이다.

풍선 하나에 삶의 기억 한 조각이 들었다는 동화적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인지증(치매)을 앓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이자 스토리텔러인 할아버지는 기억이 담긴 풍선을 하나씩 잃어 가지만, 일부 기억은 다음 세대에 전달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인지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관객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재단 관계자는 "치매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열어 주고, 어른과 아이가 함께 가족의 삶을 돌아보는 작품"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네버랜드 in 군포’의 입장료는 각 공연별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가를 적용해 전석 1만 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1)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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