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폭우 피해 현장에 군 장병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큰 위로가 된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양평지역에는 공공시설 363건, 사유시설 736건, 이재민 188가구 378명이 발생했다.

군은 지난 12일부터 육군 제11기동사단과 협력해 대민 지원을 추진했으며, 16일부터는 제2신속대응사단과 제55보병사단도 힘을 보태 일 최대 인원인 608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2천400여 명의 장병이 대민 지원에 투입돼 농가와 농수로 토사 제거 등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대민 지원에 나선 박지호 중위는 "국민의 군대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복 입은 민주시민으로서 국민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은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된 군부대 인원에 대한 지원을 검토 중이다.

전진선 군수는 "수해 복구에 동참해 주신 군부대 장병들께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 피해가 복구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전한 수해 복구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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