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 시정목표를 마련하고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예산정책토론회를 연달아 개최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민참여 예산정책토론회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토론회는 각 분야를 나눠 인천주민참여예산 12개 분과위 소관 실·국이 개최한다.

각 분야 토론회 일정은 ▶23일-기획재정분야 ▶24일-소통행정·해양항공분야 ▶25일-여성가족분야 ▶26일 교통건설·복지건강분야 ▶29일-도시녹지·환경분야 ▶30일-시민안전·문화체육관광분야 ▶31일-경제청 ▶9월 1일-경제산업분야 등이다.

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로 할 방침이다. 현장 토론은 진행자와 발표자 등 6명 이내로 운영하며, 그 밖에 시민들은 비대면 줌을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시는 토론회에서 2023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사업 추진계획 등을 시민과 사회단체, 기관 관계자 등과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더불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부터 2023년 주민참여예산 관련 제안과 사업 우선순위, 방향성 등 의견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참여예산사업에 2022년과 동일한 500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협치형과 참여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안과 의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 분과위원회에서 심사를 한 뒤 우선순위를 정하고 추후에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내년 사업을 최종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시민 누구나 토론회에 참여 가능하다"며 "주민참여예산 뿐만 아니라 내년 시 주력 사업을 두루 논의하는 자리기 때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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